일드 이구아나의 딸, 칸노 미호, 오카다 요시노리, 카와시마 나오미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드라마
이구아나의 딸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은 한참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방송도 아주 옛날에 했던거네 1996년에 방영된 일드 11부작
칸노미호가 어렸을때 나온 드라마이기도 한데.
엄마 역할로 나온 배우가 상당한 미녀.
이때가 아무래도 리즈시절이 아닐까? 생각.
아주 리즈시절의 Naomi Kawashima
어느정도 나이들고의 모습
오래되긴 했지만, 대략적인 기억은 이구아나 공주였나? 엄마가...
그런데 사람이 된 자신의 눈에는 자꾸 딸인 칸노미호가 이구아나로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치부를 딸의 모습에서 자꾸 보게 되니 딸을 괴롭히게 되고
뭐 그러한 내용으로 마음고생하는 칸노미호, 그렇다고 엄마라고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닌
그런 갈등의 연속으로 구성되는 이야기가 바로 이구아나의 딸.
다른것도 아닌 이구아나를 빗대서 상당히 쇼킹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가끔씩 칸노미호를 이구아나의 모습으로 변신시키는데...
80년대 미드 V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 독특한 드라마이고.
너무 독특한 것이 만화가 원작이었다라는 사실.
요즘 스타일로 각색한다면...
초미녀엄마를 둔 못난이 딸. 사실 자신의 실제 모습이지만 성형후 미녀로 대우받으나.
자신의 딸을 보면 성형전의 자신의 모습을 자꾸 보게 되니 기분이 좋지 않은
그래서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을 구박하게 되는 친엄마.
뭐 이런 스토리로 생각하면 될까?
약간 인어공주의 변형된 스토리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고....
인어공주가 사람으로 변해서 인간과의 결혼에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자식을 낳았는데 물고기를 낳아버린.. 뭐 이런 느낌.
그래서 자꾸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봐 갈등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끔은 이구아나의 딸이 생각이 난다.
끝까지 호기심으로 보게 된 일드. 내 스타일이 아님에도 본 일드.
칸노미호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좀 요상한 것들이 있으나....
특유의 구강이 좀 무서울때가 있는 칸노 미호
그 무서운 매력을 지대로 느끼게 해준 영화가 최면이 아닐까 싶다.
묘한 공포를 주는 칸노미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