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타 스텔론 리즈시절 영화
OVER THE TOP 1987
어리버리한 눈빛, 근육질 몸매, 작은 키.
하지만 티를 안내기 위한 몸부림.
람보, 록키 출신의 실베스타 스텔론은 가족영화로도 한 획을 그이시니
그것은 바로 오버더톱. 오버더톱 하면 바로 팔씨름이다.
트럭 운전사를 하는 실베스타 스텔론. 그리고 장인에 의해서
장인이 돈 많은 부자이면서도 스텔론을 겁나 싫어해서, 딸과 손자는 장인하고 같이 산다.
그런데, 아들 졸업식?에 뜬금없이 스텔론이 나타나서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난다.
그동안 아버지랑 살지 않은 아들은 처음 보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고,
부자 할배 밑에서 살다가 가난한 트럭운전사 아버지를 보니 역시 그러하다.
왜? 갑자기 스텔론이 아들을 만나러 왔는가?
그것은 애 엄마가 아들을 만나라고 연락을 해서 그랬던 것이다.
스텔론의 와이프는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중이었던 것.
문제는 단순히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결국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할배는 할배대로 딸과 외손자를 키운 정이 있을 것이고,
애비는 애비대로 지 세끼 보고 싶은 것이고,
그 두사람의 갈등과 아들과의 정을 쌓아가는 가족드라마.
그런데. 요렇게만 하면 영화가 재미가 없으니까.
스텔론은 취미, 용돈벌이로 팔씨름을 하는데.
유일한 재산인 오래된 트럭을 팔아 7천달라를 받고 밑천 삼아 그 돈을 다시
자신의 이름에 배팅하고, 20:1이었나? 그리고 다시 우승하면 우승상금과
25만달러짜리 볼보 트럭을 받는다라는 화끈한 우승상품까지 주어지는 대회다.
장인 할배의 조직에서의 방해공작.
그리고 유명한 덩치들이 총출동하는 팔씨름대회.
과연 스텔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때 당시 스텔론이 손가락을 감아쥐는 방식으로 팔씨름을 역전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팔씨름할때 그 방식을 많이 취하기도 하였다.
추억이 있는 가족영화. 오버더톱.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는 30여년만에 처음이었다.
역시 옛날 영화가 별거 없지만, 긴장감이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