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미야베 미유키 소설 원작의 작품이라고 한다.
한국영화로 화차가 있다고 하는데, 한국영화는 본적이 없는지라 뭐라 말하긴 어렵다.
<출연진>
카미카와 타카야, 테라와키 야스후미, 사사키 노조미, 타바타 토모코, 이노우에 와카, 고리
와나타베 다이, 스즈크 코스케, 타카하시 잇세이, 마에다 아키, 야마사키 류타로, 카야시마 나루미 등
한국영화 화차도 줄거리를 보니 내용은 거의 동일한 것 같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배우 카미카와 타카야가 주인공이다.
주인공 형사 역할을 맡은 카미카와 타카야, 그리고 파트너가 바로 테라와키 야스후미
즉, 일드 파트너의 원조 아이보, 카메야마다.
케릭터가 한가지로 고정되는게 싫어서 파트너를 하차했다문서 또 형사역이다.
그냥 파트너에 계속 남아있음 얼마나 좋아... 된장.
어쨌거나 간만에 카메야마를 만나니 기분이 좋다.
배경은 1992년, 버블이 꺼지고 혼돈의 시대가 찾아온 그 시기이다.
80년대말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히 주식하던 선배들 이야기는
하루밤 자고 나면 오백만원을 벌고, 그래서 룸을 가고 그렇게 반복되는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라고 전했는데.. 나중에 나보고는 부동산 사야된다.
저축해라 뭐 이런 이야기로 흐르더라... 일본 증권회사 다니던 사람은
당시 최고 많이 벌어본게 한달에 3천만엔? 일본에서 취미가 스포츠카 운전이었다고.
그래서, 우핸들 면허를 먼저따고 나중에 우리나라식 좌핸들 면허를 땄다고 한다.
근무하던 회사 역시 도산하게 되었고, 나중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 화차라는 드라마의 배경이 그리고 시대가 그러한 시대임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그래서 시작부터 오프닝에 목메달은 그림도 나오고 한락의 그림도 나온다.
시작부터 겁나 뛰는 주인공과 카메야마.
범인이 갑자기 총을 꺼내서 쏜다. 이때 카미카와 타카야가 카메야마 대신 다리에 총을 맞는다.
그렇게 지팡이 신세를 지면서 집에서 쉬게된 주인공 형사.
주인공은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들하나랑 사는 홀아비이다.
아들은 카레를 좋아라 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엄마가 해주던 그 카레맛에 대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카레를 좋아한다. 매일 먹을수 있다. 돈까스도 좋아한다. 초딩입맛.
부상으로 쉬고 있던 어느날 우리로 따지면 처조카놈이 뜬금없이 찾아온다.
주인공 마누라, 고모인지? 이모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작 초상났을때는 안오고.
지 아쉬우니까 부탁하러 오는... 이런 인간들이 젤 싫다. 친척이고 나발이고 인연 끊는것이... ㅋㅋ
그래서 무슨 부탁을 하러 왔는가? 바로 한 여자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그냥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미인의 얼굴인데. 사라졌다라는 것이다.
화차 : 불타고 있는 차
생전에 나쁜짓을 한 죽은 사람을 태우고 지옥으로 실어 나른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옥행 특급열차같은 것일까?
제목이 왜 화차인가? 라는 의문이 들면서 점점 드라마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일단 카미카와 타카야의 보이스가 참 매력적이다. 성우출신인가?
그래서 좀 가벼운 역할보다는 묵직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처조카가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애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개인적으로 추적에 나선다.
마지막 근무했던 회사로 찾아가니 역시 소식이 없는.
문제의 발단은 처조카가 은행원인데, 사라진 여자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서 신청서를
제출하였더니 블랙리스트가 떠서 카드 발급이 안된다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단다.
그런데, 블랙리스트 내용이 일반 신불이 아닌 개인파산을 한 기록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보다 한 20년 빠른 일본의 개인파산시스템으로 봐야 할까?
어쨌거나 그 카드발급 거절사유를 이유로 추궁을 했더니만 그뒤로 사라졌다라는 것이다.
사라진 여자의 이름은 세키네 쇼코, 쇼코의 파산을 담당했던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에 부딛히게 되는데. 바로 쇼코는 사진속의 여자가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이 바로 세키네 쇼코라는 것이었다.
갑자기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면서 더욱 집중하게 되는 드라마 화차
이력서 내용은 모두 구라였다. 아니 미지의 니물이 세키네 쇼코로 신분을 위장했던 것이다.
주인공은 파트너인 카메야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카메야마도 역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정식 어떤 사건이 아니고 개인이 알아보는 부분이다 보니.. 주인공은 혼자 조사를 하게 된다.
가짜 세키네 쿄코가 머물던 집을 처조카와 조사를 하고, 남의 신분을 도용한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된 처조카는 쿨하게 조사를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수고비로 싸가지 없이 돈을 준다.
봉투에 넣어서 주는것도 아니고 먹고 떨어져라라는 식으로 느껴진다.
아쉬울때나 연락하는 놈이 그렇지 뭐.
그러나, 주인공 카미카와 타카야는 묘한 끌림에 이끌려 사건을 계속 조사하게 된다.
세키네 쇼코란 사람은 과연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는가?
세키네 쇼코란 과연 누구인가? 세키네 쇼코를 추적하게 되는데...
추적하게 되면서 점점 사건은 새로운 직면으로 전환하게 되고,
마지막까지 빠져들면서 보게 되는 명작이라고 해야 하려나?
솔직히 두번 봤는데, 두번다 나도 모르게 끝까지 빠져들더라니.....
언제나 오리지날 원작으로 보길 추천하는 바여서, 안봤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