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다녀온 백담사
십여년전에 연수원 연수갔다가 투어코스로 잠깐 들렸던 것이
백담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다.
겨울 바다를 좋아하는 엄니가 겨울바다를 보고싶어하여, 동해바다를 보고
백담사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라고 하여, 십여년만에 한번 들러보자해서 방문.
예전 기억은 백담사 앞으로 개울에 물이 많았던 기억인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없더라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냥 왔더라면 아마도 등산도 좀 하고 그랬을텐데.
그러려고 온 것은 아니어서 대충 한번 둘러보기만 하였다.
예전에도 버스를 타고 올라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그냥 걸어갔었나? 버스타고 올라갔었나? 아무래도 그 전날
연수끝나고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기는 한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백담사까지 버스가 다니더라는 것.
좀 위험한 부분도 있고, 굳이 버스를 돌려야 하는가?
역시 우리는 아직 후진국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었다.
힘들어도 맑은 계곡을 슬슬 걸어서 구경하면서 갔더라면 더
자연보호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강원도라서 그런지 확실히 공기좋고 물이 맑다.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