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톱(Over The Top, 1987)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너무나도 오래된 그리고도 유명한 영화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실베스타 스탤론의 영화다.
이 시절 아놀드 슈왈츠제너가와 함께 쌍벽을 이루던 라이벌 스탤론 성님
오죽하면 북두신권의 켄시로의 캐릭터의 일부가 스탤론 성님을 닮았을까?
중요한 것은 그렇게 유명한 영화였지만, 나는 보지 않았다.
왠지 그냥 보기가 싫었다. 그리고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최근에 보았으니까 거의 30년정도 지났다고 해야 할까?
문득, 안보던 옜날 영화를 보게 되거나, 당시에는 듣지 않았던
옛날 가요를 듣게 되기도 하고, 80년대 하드락을 찾아 듣기도 한다.
남들 다 옜날에 본 영화를 수십년 지난 지금에서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왜 옛날에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버 더 톱은 짤이나, 많은 영상에서 팔씨름하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였을 것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팔씨름이라는 대회가 주된 스토리의 메인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덩치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쎄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록키 출신의 성님, 스탤론 성님 되시겠다.
트럭운전사 스탤론 성님, 그리고 아들, 그 아들을 양육중인 장인.
그러나, 장인은 스탤론을 거부하게 되고, 손자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스탤론의 와이프는 사망하게 된다.
아들 또한 아버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은 아내는
아버지와 아들을 이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장인은 외손자와 사위의 관계를 끊으려 하고, 이 두사람이 함께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
그 와중에 세계 팔씨름대회에 출전, 올인하게 되는 실베스타 스탤론.
결과는 뭐 영화자체가 안봐도 비디오인..
스포일러고 나발이고 필요없는 그냥 끝이 상상이 되는 그러한 단순한 영화다.
하지만, 그래도 지루할 것 같지만,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재밌게 보았다 할 수 있겠다.
그 유명한 장면, 팔씨름에서 손가락을 올려서 꼬아 잡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팔씨름할때 많이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 방법을 이용하였을때 좀 더 손목을 꺽어서 힘을 실어주는데
유리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제는 팔병신이 되어서 팔씨름은 생각도 못한다.
덩치가 크다고 해서 팔씨름이 쎈것은 아니다.
근육이 크다고 해서 팔씨름이 쎈것도 아니다.
손을 딱 잡아보면, 이기겠구나 지겠구나라는 묘한 판단이 서는
상대방의 힘이 느껴지는 것이 팔씨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유행으로 당시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친구놈들이
꼭 손가락 위로 올려잡으면서 스탤론 성님처럼 되치기를 하려고
하였지만, 이기지는 못했던, 막상막하의 힘에서는 살짝 도움이 될 것이다.
추억의 스탤론 성님 영화 오버 더 톱, 젊은 시절의 탱탱했던
스탤론 성님을 만날수 있다. 잠자리 썬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배우.
실베스타 스탤론.